사회이혜리

[영상M]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53층서 화재‥150명 한때 긴급 대피

입력 | 2023-10-05 17:41   수정 | 2023-10-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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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 상층부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검은 연기는 흰 연기로 바뀌며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갑니다.

출동한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타워팰리스 주변으로 점점 크게 울려 퍼집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타워팰리스 5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28대와 인원 98명을 투입해 40여 분만인 11시 40분쯤 불을 껐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등 150여 명이 긴급 대피하며 한때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주민은 전력이 차단돼 엘리베이터가 멈춘 탓에 고층부에서 수십 층을 뛰어 내려오느라 진땀을 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