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윤재

"대형 지진으로 화재·인파 사고 가정"‥소방청, 국가 단위 긴급구조훈련 실시

입력 | 2023-10-24 14:25   수정 | 2023-10-24 14:26
소방청이 대형 지진으로 건물 붕괴와 화재, 압사 사고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합니다.

소방청은 이번 주 금요일인 27일, 대전광역시 기초과학연구원 일대에서 ′2023년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청과 대전광역시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훈련은 규모 7.5의 지진으로 건물과 교량, 지하차도 등이 무너져 내리고, 동시다발적인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집니다.

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산림청과 육군본부 등 54개 기관에서 1천4백 명이 참여하고, 헬리콥터 7대와 무인파괴방수차 등 장비 190여 대가 동원됩니다.

훈련 중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돼, 충남·충북·전북·경기 등 인근 시도의 소방력과 중앙119구조본부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동원돼,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소방청은 기후위기와 복잡한 도시구조로 대형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