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마약 투약 의혹' 이선균, 혐의 관련 진술 거부‥마약 간이 검사선 '음성'

입력 | 2023-10-28 19:34   수정 | 2023-10-28 19:34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늘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를 불러 1시간 10여 분 동안 조사했습니다.

조사가 끝난 뒤 경찰은 당초 계획했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피의자 신문에 이 씨가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지만, 이 씨 변호인은 ″오늘은 계획상 소변과 모발 채취만 하기로 했었다″며 ″혐의와 관련된 질문 자체가 없었고, 피의자 신문 역시 다음 출석 때 하기로 경찰과 일정을 조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씨는 조사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휴대전화 임의제출을 했고,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에 응했다″며 ″향후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법원으로부터 이 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간이 검사의 경우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에만 반응이 나오는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이 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 씨의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