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10명 중 9명은 내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전교조가 전국 유·초·중·고교와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1만 1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이 부총리의 교육부 운영에 대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8.2%를 더하면 부정평가는 99.2%에 달했고, ′대체로 잘하고 있다′와 ′매우 잘하고 있다′를 합한 긍정평가는 0.8%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주호 장관이 추진한 11개 정책 가운데 교원평가 유지와 교육재정 감축은 ′적극 반대′한다는 응답이 각각 97.3%와 95.9%를 나타냈고, ′유보통합 추진′과 ′늘봄학교 확대′, ′교원정원 축소′도 적극반대가 90%를 넘겼습니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대책은 적극찬성 13.1%, 약간찬성 17.1%로 긍정평가가 30.2%를 차지했고, 학교폭력 종합대책과 자사고·특목고 유지확대가 각각 19.4%와 15.4%의 긍정평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