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용돈 마련하려고"‥새벽에 무인가게서 현금 훔친 중학생들

입력 | 2023-11-07 13:44   수정 | 2023-11-07 13:44
인천서부경찰서는 무인가게에서 결제기기인 키오스크를 파손한 뒤 현금을 훔친 혐의로 10대 A군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과 30일 새벽시간대 인천 서구 석남동 무인상점 등 5곳의 무인상점에서 공구를 이용해 키오스크를 파손하고 그 안에 있던 현금 약 7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혼자서 서구의 무인가게 4곳에서 범행 했으며, 미추홀구 무인가게 1곳에서는 친구와 함께 현금을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용돈을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무인가게 사장들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은 학교를 다니는 중학생이지만 촉법소년은 아니다″라며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