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서울 중부경찰서는 동국대학교 인근에서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6시 15분쯤 ′동국대 앞에서 한 남성이 나체로 돌아다닌다′는 112신고를 접수해 출동했고, 현장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당시 동국대에서는 논술고사가 있어 수험생과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 등이 몰려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장충체육관 앞 건널목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젊은 남성의 고함 소리가 몇 차례 들렸다″며 ″남성이 소리를 한 번 더 지른 뒤 동국대로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 동기와 추가 피해 여부, 공연음란죄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