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경찰 "지드래곤, 음성이라고 불기소 송치는 아냐‥결론은 유보"

입력 | 2023-11-27 14:09   수정 | 2023-11-27 14:09
마약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을 만나 권 씨의 불기소 가능성에 대해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가적인 수사를 더 해야 할 내용도 있다″며 ″정황상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분명하다면 완전히 음성이라고 해서 불기소로 송치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정밀감정 결과와 관계없이, 마약 투약 정황이 확실할 경우 유죄가 선고된 판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마와 향정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한 취지가 언론에 보도됐지만 법정 진술도 아니어서 의미는 없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불법촬영 혐의와 관련해 황 씨 소유의 휴대전화 4대와 노트북 1대를 압수해 포렌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황 씨의 신병 확보와 관련해선 ″수사 진척 상황을 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해외 체류중이지만 필요하다면 출석요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