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남성 두 명이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차주인 20대 여성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남성 중 1명이 살인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과 자살방조 혐의로 25살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이 남성은 어제 낮 2시 반쯤 28살 남성과 함께 인천 중구 영종도 갓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차적 조회 결과 차량 소유주가 20대 여성임을 확인한 경찰은 3시간 뒤인 어제저녁 6시쯤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자택에 찾아갔지만, 여성은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물품들과 CCTV 등을 토대로 남성들이 여성의 사망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중 숨진 여성과 알고 지낸 것으로 추정되는 25살 남성을 오늘 낮 3시쯤 병원에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고, 함께 발견된 28살 남성의 경우 의식을 되찾는 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여성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집에서 수거한 여성의 전자기기 등에 대해 디지털 증거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