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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전서 또 규칙 오적용..심판위원회 "타격방해 아닌 수비방해"

입력 | 2023-05-20 22:21   수정 | 2023-05-20 23:06
프로야구 한화-LG전에서 심판진이 야구 규칙을 잘못 적용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1대1로 맞선 9회말 LG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한화 투수와 포수가 상대 도루를 막기 위해 투구를 멀리 뺐고, 이에 LG 타자 정주현이 내던진 배트에 한화 포수 최재훈이 맞았습니다.

정상적인 스윙이 아니고 배트를 던진 상황에 타자의 ′포수 수비 방해′로 보였지만, 심판진은 4심 합의 끝에 정반대로 포수의 ′타격 방해′를 선언했습니다.

이 판정으로 LG는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지만, 김민성의 3루수 앞 병살타 등으로 득점에 실패하고 연장 끝에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KBO 심판위원회는 경기 종료 직전 ″확인 결과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로 판정됐어야 할 상황″이었다며 ″해당 심판진의 징계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O는 지난달 7일 부산 kt-롯데전에서 심판에 맞은 타구에 대해 야구 규칙을 잘못 적용한 이영재 심판위원에게 일시적 2군 강등 징계를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