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명노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최대 격전지였던 유격수 부문에서 LG 오지환 선수가 2년 연속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국시리즈 MVP인 LG 오지환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에서 총 유효 투표수 291표 중 154표를 획득해 120표를 얻은 KIA 박찬호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생애 2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외야수 부문에선 LG 홍창기와 삼성 구자욱이 선정된 가운데 3위에 오른 NC 박건우가 SSG 에레디아를 38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습니다.
1루수 부문 LG 오스틴은 93.1%로 투수 부문의 NC 페디를 넘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두산 양의지는 9번째 황금장갑을 품으면서 이승엽 감독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 2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