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지구서 공중전‥충돌 격화

입력 | 2023-02-23 16:19   수정 | 2023-02-23 16:20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3일 새벽 팔레스타인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에 공습작전을 전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오전 6시쯤 가자지구 북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스라엘군이 곧 공습을 인정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SNS에 ″가자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출동해 하마스 테러리스트 조직 소유의 무기공장과 군부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에 앞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미사일 6발이 발사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이에 대해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현지시간 22일 발생한 나블루스 교전이 미사일 공격을 촉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나블루스는 요르단강 서안 북부에 있는 팔레스타인 도시로, 이스라엘군은 이곳에서 테러범 수색 작전을 벌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충돌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용의자들의 은신처를 포위한 채 총격전을 벌였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최루탄과 섬광 폭탄을 쏘기도 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의료당국에 따르면 이 총격전으로 최소 11명이 숨졌고, 1백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