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지영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의 여파 속 또 다른 미국 은행 시그니처은행이 폐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각 12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주의 규제당국 금융서비스부(DFS)는 이날 뉴욕주 소재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그니처은행의 예치금은 885억9천만 달러, 약 117조원 규모입니다.
미 재무부를 비롯한 은행 감독당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시그니처은행의 모든 예금자 자산을 보장하겠다면서도 ″손실을 납세자가 감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