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태국에서 대마 성분이 든 과자를 먹은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입원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식품의약청은 남부 지방에서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을 과다 함유한 대마 성분 쿠키를 먹은 어린이 다수가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청은 ″어린이들이 밀수품 초콜릿 쿠키를 먹고 병이 나서 입원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가정에서 부모가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조사 결과 식품의약청 승인을 받지 않은 무허가 제품이 발견됐으며,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태국으로 밀반입된 제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권 최초로 2018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태국은 지난해 6월부터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