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봉기

"美 기밀관리 부대 IT 담당이 유출‥문건 집에 가져가 촬영"

입력 | 2023-04-15 11:21   수정 | 2023-04-15 11:25
미국 정부 기밀문서 유출의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재 테세이라 일병은 비밀 정보를 관리하는 부대에서 기술담당으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는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테세이라가 메사추세츠주 방위관 102정보단에서 각종 기밀 정보가 저장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102 정보단은 전 세계에서 정보를 수집한 뒤 군 고위 간부들을 위해 종합하는 부대로 테세이라는 여기서 말단 IT담당자로 수집된 정보가 저장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사이버 전송 시스템′ 직군이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직군이 미 국방부 보안 인트라넷 시스템인 ′공동세계정보통신시스템′ 등 1급 비밀이 탑재된 통신망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출된 정보 상당부분은 이 통신망에 접속권이 있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인 것으로 보여 테세이라가 낮은 계급 사병인데도 1급 비밀을 확보한 이유가 이때문으로 설명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이들 문건출력은 통신망에 연결된 터미널에서 ′인쇄′만 누르면 될 정도로 쉽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공개된 법원진술서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2021년 최고기밀 정보 취급허가를 받았고 1년 뒤인 2022년 12월부터 온라인에 기밀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문서 사진을 게시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