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윤선

파월, 연내 두번 더 금리인상 시사‥"물가 2%까지 갈 길 멀다"

입력 | 2023-06-22 04:30   수정 | 2023-06-22 04:32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현지시간 21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최근 물가 지표를 거론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작년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연준이 열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5%포인트 올린 게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경제 부문의 수요에서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긴축 정책의 완전한 영향이 실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추가 긴축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누적된 긴축 정책, 긴축 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차, 경제,금융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