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2천년 된 유적인 콜로세움에 낙서를 한 관광객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안사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23일 콜로세움에 자신과 여자 친구의 이름을 새긴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안사통신은 이 커플이 영국에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비문명적이고 터무니없는 행위의 가해자를 신속히 찾아낸 경찰에 감사드린다″며 ″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낙서를 한 남성은 최소 1만 5천 유로, 우리 돈 약 2천만 원의 벌금과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열쇠를 이용해 자신과 여자 친구의 이름을 콜로세움 벽면에 새기는 영상이 SNS애 공개돼 이탈리아 국민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