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세계
곽승규
미국 대통령 최초 '머그샷' 굴욕‥눈 치켜뜨고 입 꾹 닫은 트럼프
입력 | 2023-08-25 11:55 수정 | 2023-08-25 11:5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머그샷 사진입니다.
풀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P01135809란 수감자 번호와 함께 촬영된 머그샷을 공개했습니다.
전·현직을 막론하고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저녁 7시 반쯤,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자진 출두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번복하기 위해 광범위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조직범죄법′ 위반 혐의로 형사기소됐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머문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보석금 20만 달러를 지불하고 곧바로 석방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지 법에 따라 일단 체포돼 머그샷을 찍는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구치소는 트럼프의 키를 6피트 3인치, 몸무게는 215파운드로 기록했습니다.
약 192cm와 97.5kg에 해당하는데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은 ″트럼프의 도착 전에 키와 몸무게가 기입된 것으로 보아 스스로 밝힌 수치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의 한 지지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머그샷을 티셔츠에 넣고 싶다, 세계적으로 퍼질 것이고 모나리자보다 더 유명한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치소에서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선거를 도둑맞은 선거로 규정하며 자신의 행동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4차례 기소되고, 이른바 ′머그샷′ 굴욕까지 겪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예비선거 여론조사에서 50%를 넘나드는 지지율을 유지하며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