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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관광 온 한국인, 길거리 라이브방송 도중 성추행당해

입력 | 2023-09-12 10:46   수정 | 2023-09-12 10:46
홍콩에 관광을 간 우리나라 여성이 길에서 성추행을 당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홍콩 번화가 센트럴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혼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길을 가던 한국인 여성에 한 남성이 다가와 성추행을 했습니다.

여성의 저항에 남성이 떠나자 공포에 질린 여성은 도움을 요청하며 도망갔고 이 같은 상황은 여성의 라이브 방송에 60초 동안 찍혔습니다.

여성은 이후 마카오로 넘어가 11일 밤 현지 호텔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홍콩에서 당한 일로 몸에 심한 멍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경찰 대변인은 사건이 찍힌 영상을 확인하고 추가 정보를 위해 여성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영상에 대한 신고도 받았다며 사건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