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문현

홍콩서 라이브 방송하던 한국 여성 성추행‥40대 가해자 오늘 체포돼

입력 | 2023-09-12 17:30   수정 | 2023-09-12 17:30
홍콩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성추행한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 홍콩 경찰이 용의자인 46살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피해 여성은 홍콩 번화가인 센트럴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가해 남성은 여성에게 다가가 ′나와 함께 가자′며 팔을 잡아당기고, 무리한 신체접촉을 했습니다.

여성은 남성의 손을 뿌리치며 분명한 거부 의사를 표현했지만, 남성은 지하철역 안까지 여성을 따라가 성추행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여성이 ′난 혼자가 아냐, 도와주세요′라고 외치자, 남성은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당시 이 모든 장면은 여성의 SNS를 통해 그대로 방송됐고, 신고를 받은 홍콩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인도계 남성으로 추정되며, 홍콩 경찰은 사건 관련 추가 정보는 추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