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크렘린궁 "푸틴, 김정은의 방북 초청 수락"

입력 | 2023-09-14 20:17   수정 | 2023-09-14 20:4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현지시간 14일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 초대를 감사히 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든 합의는 외교 채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을 방문할 것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크렘린궁은 전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북러 정상회담에서 선물로 소총을 교환했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소총을 줬다. 푸틴 대통령도 북한제 소총을 받았다″며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우주에 여러 번 다녀온 우주복 장갑도 선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이 며칠간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