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경미

日외무상 "'김대중-오부치 선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큰 역할"

입력 | 2023-09-29 15:48   수정 | 2023-09-29 15:48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함께 발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29일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일본 정부의 개각 인사로 신임 외교 수장이 된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의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처럼 밝혔습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는 데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이 지금처럼 필요한 때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당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두 정상을 비롯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온 분들의 노력을 이어받아 양국 간 협력을 견고하고 폭넓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고 싶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