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경미

이스라엘군 "10시간 교전 끝에 자발리아 서쪽 하마스 요새 장악"

입력 | 2023-11-09 16:17   수정 | 2023-11-09 16:17
하마스 소탕을 위한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무려 10시간의 교전 끝에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서쪽에 있는 하마스의 요새를 장악했다고 현지시간 9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나할 보병 여단이 지상과 지하에 있는 하마스 및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들과 10시간 동안 교전 끝에, ′전초기지 17′로 불리는 하마스의 요새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군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다수의 무기 위치를 확인하고 지하 터널 입구도 확인했다. 유치원 인근에서 시작되는 한 땅굴은 안쪽의 넓은 지하 통로로 연결된다″며 ″이 요새에서는 중요한 하마스의 전투 계획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자발리아에는 1948년 이스라엘 독립 이후 유엔 주도로 만든 팔레스타인 내 최대 규모의 난민촌이 있으며, 약 10만 명이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스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연속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