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경미

일본 기시다, 20%대 최저 지지율‥'난국 직면'

입력 | 2023-11-20 11:38   수정 | 2023-11-20 11:38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며 20% 초·중반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유권자 1천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13∼15일 조사보다 10%포인트 급락해 24%로 나타났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는 요미우리 조사에서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은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마이니치신문이 이달 18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달보다 4%p 떨어져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낮은 21%를 기록했습니다.

신문들은 고 아베 신조 전 총리처럼 장기 집권을 노렸던 기시다 총리가 개각과 감세 추진이라는 승부수를 뒀지만, 차관급 인사의 연이은 불명예 퇴진과 감세에 대한 부정적 평가 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쳐 내각이 퇴진 위기 난국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