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06 11:36 수정 | 2024-03-06 11:37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세에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을 이어갔지만,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51.5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습니다.
LG, 삼성, SK 등 국내 3사가 생산하는 배터리 사용량도 함께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합산 점유율은 20.2%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중국 기업인 CATL과 비야디가 배터리 시장 1, 2위 자리를 기록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기준 3위에 자리했습니다.
SNE리서치는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게 분석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