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은상

"엄마 아빠 미안해… -34% ㅠㅠ"‥막차 탄 코인 개미들 '비명'

입력 | 2024-03-06 18:02   수정 | 2024-03-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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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을 거듭하다 1억 원을 코앞에 뒀던 비트코인 시세가 갑자기 폭락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일 자정 사상 최고가 9700만 원을 기록한 뒤 10분 만에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밤사이 급락을 거듭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오전 5시 40분쯤 8천8백만 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 급락과 함께 일부 소규모 코인들 이른바 알트코인들의 시세도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현재 업비트에서 거래가 활발했던 ′시바이누′는 하루 만에 34% 가까이 빠졌고 같은 기간 ′도지코인′도 30% 폭락했습니다.

최근까지 상승을 거듭하던 코인 시세가 급락하자 뒤늦게 ′코인 막차′를 탔던 개미들이 비명이 쏟아졌습니다.

주요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는 ″월급 240 받는데 코인이 하루 만에 1,700만 원 없어지는 게 말이 되냐 죽고 싶다″, ″엄마 미안해 라며 -34% 넘는 손실을 봤다″는 등 투자 실패를 인증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까지도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오후 4시 반 현재 9천2백만 원 후반대까지 가격을 회복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