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26 11:15 수정 | 2024-03-26 11:16
농산물 등 체감 물가가 뛰면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섯 달 만에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월 3.4%를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하다가 5달 만에 상승했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 등 체감물가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 오름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100을 넘기며 낙관 전망이 우세했지만 전월보다는 1.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97.3에서 지난 2월 101.9까지 올랐으나, 이달 들어 다시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