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슬라 제치고 '한국인 보유 해외 주식' 1위 등극

입력 | 2024-05-30 08:55   수정 | 2024-05-30 08:56

인공지능 칩 제조사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에 등극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 금액은 110억 7천억 달러, 우리 돈 15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106억 7천만 달러, 약 14조 7천억 원으로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테슬라를 1조 6천억 원 어치, 엔비디아는 7천억 원 어치를 순매수 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주가를 반영하는 보관액 규모도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앞지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금액 1위 종목이 교체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 테슬라가 아마존을 앞선 이후 3년 10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