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발표에 관련주들이 연이틀 들썩였습니다.
어제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국가스공사는 장 초반 27.51%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어제보다 1.81% 오른 3만 9천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직은 동해 석유·가스전이 탐사 초기 단계이고, 시추 계획이 성공하더라도 실제 생산은 2035년 이후 가능하다는 분석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스팔트 등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인 한국석유는 석유·가스 채굴과 무관하지만 ′석유 테마주′로 묶이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실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는 비상장 회사로 한국석유와는 관련 없는 회사입니다.
이밖에 강관업체인 동양철관, 밸브 제조사인 화성밸브 등이 석유·가스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