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슬기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 2천 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늘(8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비롯해 생산직 신규 채용, 협력사 상생 펀드, 저출산 대책 지원 등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4.65% 인상, 경영 성과금과 격려금 지급 등이 담겼는데, 기본급 인상폭 11만 2천 원은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2년 동안 기술직 사원 8백 명을 추가로 뽑고, 총 15억 원 규모의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정년 연장 문제와 관련해선, 숙련 재고용 기간을 총 2년으로 늘려 조합원이 원하면 60살에 퇴직한 뒤 만 62살까지 촉탁직으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10일부터 예고된 부분 파업은 유보됐고, 합의안이 12일 전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는 6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