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내후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란 전망치가 나왔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예상치는 7천1백여 가구로,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2만 4천6백여 가구의 29%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입주 물량 3만 2천7백여 가구와 비교해도 78%가 감소한 규모입니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을 보면 2020년 4만 9천8백여 가구로 5만 가구에 근접했다가 2021년 3만 3천7백여 가구로 줄었습니다.
이후 2022년 2만 4천3백여 가구, 2023년 3만 2천7백여 가구, 올해 2만 4천6백여 가구 등으로 3만 가구 안팎을 유지해 왔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천 가구가량 많은 2만 5천7백여 가구가 입주할 전망입니다.
일부 단지가 후분양을 선택할 경우 2026년 입주 물량이 예상치보다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평년 수준까지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