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오유림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약 2년 만에 하락세 멈춰

입력 | 2024-08-21 10:52   수정 | 2024-08-21 10:53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르면서 2년 가까이 떨어졌던 오피스텔 매매가도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로 고금리와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던 지난 2022년 9월 이후 22개월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접고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이 0.04%,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0.09% 올라 상승 전환했고,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강남 3구인 강남·서초·송파구가 있는 동남권은 0.12% 하락했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도 0.05%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 폭은 6월 0.13%에서 7월 0.08%로 줄었고, 지방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 폭도 0.29%에서 0.19%로 축소됐습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로 오피스텔 입주 문의가 증가한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 하락 폭이 줄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습니다.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지난달 0.02%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올랐고, 월세는 6월보다 0.20% 오르며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