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건휘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 R&D 예산을 올해보다 3조 1천억원, 11.8% 늘어난 29조7천억원 규모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삭감 사태를 겪은 올해보다는 늘어난 것이지만, 삭감 전인 지난해와 비교하면 4천억원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정부는 인공지능·반도체, 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체인저′ 분야로 보고, 올해 대비 7천억원 늘어난 3조5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3대 게임체인저′를 포함한 전략기술 분야에는 올해보다 1조7천억원 늘어난 7조1천억원을 투입합니다.
또 내년부터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달 석사 80만원, 박사 110만원 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기획 중인 한국형 스타이펜드,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에 새로 600억원을 지원합니다.
기초연구는 우수과제 후속연구, 정책 아젠다 연구, 신종·고난도 개척연구 프로그램을 신설해 올해보다 3천억원 늘어난 2조9천억원을 투입합니다.
또 정부가 중점 육성중인 글로벌 R&D는 올해 대비 4천억원 늘어난 2조2천억원을 투입하고, 혁신 도전형 R&D에도 3천억원 늘어난 1조원을 투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