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코스피가 미국에서 재차 불거진 경기 침체 우려로 2천6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 종가 대비 83.83포인트, 3.15% 내린 2천580.80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천6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26일 만입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74.69 포인트(2.80%) 내린 2천589.94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한때 2천579.07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어젯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이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엔비디아 등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급락 영향으로 국내 주식 가운데 삼성전자는 3.45%, SK하이닉스는 8.02%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28.62 포인트, 3.76% 내린 731.7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