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주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1천27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1.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추석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는 응답자는 지난 2020년 1.9%에서 2021년 2.0%, 2022년 3.2%, 작년 9.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74.8%로 작년 70.9%와 비교하면 3.9%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일본이 31.1%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은 18%였는데, 선호 이유로는 가까운 비행거리, 낮은 환율, 가성비 등이 언급됐습니다.
조사 결과, 가족이나 친지와 여행하고 싶다는 응답이 60.9%로 가장 높았고, 친구나 연인을 꼽은 응답자가 20.5%, 직장동료와 여행하고 싶다는 응답은 4%였는데, 혼자 여행하고 싶다는 응답은 12.6%를 차지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인 모레 13일부터 18일까지, 하루 평균 20만1천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