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배춧값이 안정화하면서 올해 김장 비용이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장 배추는 작황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평년 정도의 생육을 보여 가격도 그 정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금 가격은 내려서 절임배추 가격은 작년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까지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고랭지, 준 고랭지 배추 가격이 올라 지난달 중순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9천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번 달 들어서는 4천200원 대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송 장관은 ″도매가격 하락분은 이번 주 후반 소매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다음 주 정도면 소비자들이 ′이제 배추가 평년 수준이 됐다′고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장재료가 14개 정도인데 배추, 무가 이달 하순부터 안정화되면 고추, 양파, 대파 등은 평년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올해는 평년 정도 비용으로 김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현재 정부는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등을 포함한 김장 대책을 준비 중이고, 김장 기간 할인과 재료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이번 주 중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