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슬기
45년 넘게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오늘자로 폐쇄됐습니다.
포스코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전세계적인 철강 공급 과잉과 해외 저가 철강재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을 고려해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선재공장에서 일하던 인력은 약 40명으로, 이들은 포항의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는 앞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저가재 비중을 줄이고 자동차용 고강도 볼트나 베어링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을 시작한 뒤 45년 9개월간 누적 2천800만톤의 못이나 나사의 재료 등이 되는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7월에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포항 1제강공장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