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계엄 선포에 환율 뛰고 주식선물 급락‥해제 요구 의결에 안정

입력 | 2024-12-04 00:53   수정 | 2024-12-04 03:09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주가와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 낮에 1,400원대를 오르내렸지만, 야간 거래 시간대에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진 이후 1,446.5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이후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자 상승세가 꺾이면서 달러당 1,425원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또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계엄 선포 이후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떨어졌다 계엄 해제안 의결 이후 낙폭을 줄였습니다.

우리나라의 90개 이상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장중 최대 7% 가까이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가 이후 손실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3일 내내 1억 3천만원을 오르내렸지만 비상계엄 선포 이후 8천8백만원대까지 추락했다가 낙폭을 줄였습니다.

한국 거래소는 해외 상품 거래 동향을 살핀 뒤 오늘 국내증시 개장 여부를 오전 7시 반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