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한동훈 "특권 포기·세비 반납 받을 건가?"‥민주 "언론플레이, 검찰 특활비는?"

입력 | 2024-01-14 16:10   수정 | 2024-01-14 16:1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기간 세비 반납 등 정치개혁 공약을 거론하며 민주당을 향해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충남 예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이것을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간다″며 이같이 물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두 가지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이미 지난 대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약속하고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수당과 활동비 등이 지급되지 않도록 하는 법안도 발의했다″며 ″도대체 무엇을 답하라는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발의한 관련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동의하고 적극 협력하면 될 일″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은 후안무치한 언론플레이를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그러면서 ″세비 반납 운운하기 전에 검찰 특수활동비부터 공개하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예산 내역도 공개하도록 하라″고 맞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