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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야당후보' 55% '여당후보' 40%‥중도층선 '견제론' 약 2배
입력 | 2024-02-09 16:12 수정 | 2024-02-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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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설 연휴를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부 견제론′과 ′정부 지원론′ 중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는지 물었는데,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40%를 앞섰습니다.
52% 대 41%였던, 한 달여 전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중도 성향의 유권자층에서 ′정부 견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2%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 32%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여야의 ′총선 구호′에 대한 의견도 물었는데, ′운동권 특권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는 40%가 동의한다, 51%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검사 독재 심판′을 내세운 민주당의 주장에는 47%가 동의한다, 46%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36%가 민주당, 35%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지지율은 6%,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지지율은 2%였습니다.
여야 대표들이 총선 관련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 49%, 부정 45%로 비슷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정 평가가 58%로 긍정 평가 36%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96%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민주당 지지층 75%가 긍정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36%로 지난 12월 조사보다 1%p 높아졌고, 부정 평가는 59%로 같았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는 이재명 26%, 한동훈 23%, 오세훈 홍준표 5%, 김동연 4%, 유승민 이준석 이낙연 3%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전화 면접으로 전국 18살 이상 1,001명에게 물었고 응답률은 17.8%,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