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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왜 얼굴에만 검댕이가?"‥어떻게 묻었나 봤더니‥
입력 | 2024-02-11 15:33 수정 | 2024-02-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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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연탄 봉사 활동과 관련해 연탄 가루가 묻은 한 위원장의 얼굴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SNS를 통해 ″대체 왜 한동훈 위원장은 옷은 멀쩡한데 얼굴에만 검댕이가 묻었냐″며 ″누군가 양 손으로 볼에 묻히고 콧등에도 한 점 찍은 듯 인공의 흔적까지 담겨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 의원은 ″일하는 티 나도록? 아님 연탄 화장?″이냐고 거듭 의문을 제기하며 ″설마, 설 앞둔 시점에 동료 시민 돕는 ′연탄 나르기′마저 정치적 쇼를 위한 장식으로 이용한 건 아니겠죠″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의 얼굴에 어떻게 검댕이가 묻었는지 당시 촬영 화면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행사 참여 초반 깨끗했던 한 위원장 얼굴에 처음 연탄 가루를 묻힌 것은 위촉장 수여자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2024년 기후 및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 대국민 봉사 사랑의 연탄 나눔 천사로 위촉합니다.″
사진촬영 직전 위촉장 수여자가 손에 연탄가루를 묻히더니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뭐가 묻으셨네‥> 묻어도 됩니다 <일부러 묻히신 거죠? 찍겠습니다 하나둘 셋~>″
이후 한 위원장이 손수레를 끌고 본격적인 연탄 배달에 나선 뒤에도 연탄 가루를 묻히는 장면이 확인됩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근데 위원장님 얼굴이 너무 하얗다 이걸로 좀 이렇게 표시를 내야 되는데…> 일부러 안 묻혀도 됩니다.″
얼굴이 너무 하얗다는 말이 나오자 주변에서 일부러 연탄 가루를 묻힌 겁니다.
다만 한동훈 위원장은 일부러 안 묻혀도 된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한 위원장이 봉사활동을 마칠 때까지 얼굴엔 연탄 가루가 묻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