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 기억해야"

입력 | 2024-02-11 16:40   수정 | 2024-02-11 16:41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기억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김건희 여사에 의한, 김건희 여사만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파우치 세레나데′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좌절감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공직자와 공직자 가족이 사적인 인연을 핑계로 고가의 선물을 수수해도 모른 척 넘어간다면 사정기관은 왜 존재하며, 김영란법은 왜 만들어졌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신년대담을 ″사전녹화 대국민 사기쇼″라고 깎아내리면서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논객을 청와대로 불러 탄핵을 오래된 기획이라며 ′꼼수의 변명′을 늘어놨던 일까지 떠오른다″고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 빠져 눈과 귀를 닫아버렸다″며 ″현직 대통령에게도 칼날을 들이밀며 ′공정과 법치′를 부르짖던 ′강골검사′ 윤석열의 원래 스타일대로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