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13 10:57 수정 | 2024-02-13 10:58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돈 봉투 주고받고 룸살롱 드나들고 쌍욕 잘하는 기준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정치검사 일당들이 정치권 청산 대상 1순위″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위 여당의 ′운동권 청산론′이 친일파의 독립운동가 청산 논리랑 똑같다는 제 발언에 여당은 난데없이 막말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더니 한 위원장은 더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 홍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86 청산론′은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 논리″라고 말하자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 봉투를 돌리고 룸살롱에서 쌍욕을 하나″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자기 고백 같다″며 ″국민 세금인 특수활동비를 자신들의 쌈짓돈처럼 흥청망청 쓰고 용돈처럼 나눠 쓴 사람들이 누군가. 룸살롱 드나들면서 스폰서 받고 한 사람들이 누군가″라고 받아쳤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아마도 정치 검사들의 정치권 진출을 위해 동원한 혐오와 흑색선전이 들킨 모양″이라며 ″권력에 빌붙어서 인권과 정의는 버리고 민주화 운동가들을 고문, 구속, 탄압, 처벌하는 데 협력해 온 정치 검사들이 자신들의 권력욕을 위해 민주화 운동을 욕보이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