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19 10:20 수정 | 2024-02-19 10:20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수도권 내 다른 지역구로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겸 공천관리위원은 오늘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그분들이 신청했던 해당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재배치한다는 것까지는 내부적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당사자들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략 이런 곳에서 출마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지역들이 있어서, 그분들이 최종 수용할지 여부만 확인해서 결정하겠다″며 ″결정되면 두 분은 우선추천이나 추가공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을 재배치한 이유를 두고서는 ″윤석열 정부의 내각이나 대통령실에 있었던 분들 중에서 필요하다면 우리 당이 필요로하는 어려운 지역이나,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내기 어려운 지역에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공천 전에도 밝혔다″며 ″두 분께서 당의 결정에 따른다고 했기 때문에 재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총장은 어젯밤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경남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겠다고 밝힌 김영선 의원에 대해서는 ″뜻을 전달받은 것은 맞지만 공관위에서 어떤 결정을 하거나 답을 드린 바는 없다″며 ″공관위에서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