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영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승용차를 선물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8일 선물을 전달받았다며, 김여정 부부장이 북러 두 나라 수뇌부의 각별한 친분 관계를 보여주는 선물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한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산 고급승용차 `아우루스`를 소개한 바 있으며 이 차량을 선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자동차 선물은 안보리 대북 제재에 이전이 금지된 사치품에 해당할 것으로 보이며, 운송수단의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도 2017년 12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2397호에 따라 금지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