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개혁신당 "선관위 보조금 6억 원 동결‥안 쓰고 반납할 것"

입력 | 2024-02-21 18:23   수정 | 2024-02-23 16:13
개혁신당이 제3지대 통합 이후 중앙선관위원회에서 받은 정당 국고보조금 6억 6천여만 원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보조금 반납과 관련해 ″그 문제는 명쾌하게 선관위에서 오늘 공식적인 답변을 받게 돼 있다″면서도, ″답변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금액을 동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동결하고 최대한 빠르게 반환할 방법을 찾을 것이고, 만약 입법 미비 사항이라 이런 일이 장기화한다면 22대 국회 첫 입법과제로 미비점이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로선 관련 규정이 없어 선관위에 보조금을 다시 반환할 수 없는 만큼 쓰지 않고 일단 보관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이 대표는 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2020년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61억 원의 선거보조금을 수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위성정당으로 국고에서 빼갈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쓸 것인지 반환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개혁신당은 제3지대 통합으로 김종민, 양향자, 이원욱, 조응천 의원 등 의석 4석을 확보한 뒤, 보조금 지급일인 지난 15일 하루 전, 무소속 양정숙 의원의 합류로 5석을 채워 보조금 6억 6천 654만 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