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26 14:00 수정 | 2024-02-26 14:02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필요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이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복지의 핵심이고 국가의 헌법상 책무라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진들이 현장을 대거 이탈한 데 따른 ′의료 공백′에 정부가 대화나 타협 보다는 강경 대응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어제도 의료계에서 지나치다고 주장하는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대해서도 ″양보하고 양보해서 최소한으로 한 것″이라며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의사들이 환자 목숨을 볼모로 집단 사직, 휴학하는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