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수한
국민의힘이 지지세가 강한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로 공천하면서 현역 의원인 박성중 의원과 이 지역 공천을 신청한 지성호 비례대표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현역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한 충남 아산갑에도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경선 없이 단수로 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8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부산 서·동구에서도 현역 안병길 의원이 ′컷오프′된 채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곽규택 변호사, 이영풍 전 KBS기자가 3자 경선을 치릅니다.
서울 영등포을에 나섰다가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울 강서을로 재배치됐고,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주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됐습니다.
경북 안동예천에선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경선을 치르고, 경북 구미시을에서도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2명,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까지 4자경선을 치릅니다.
경기 포천가평은 5자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다만 ″박성중 의원에게는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며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