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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설훈, 민주연대 결성‥이낙연 신당 입당해 당명 재논의

입력 | 2024-03-07 13:11   수정 | 2024-03-07 13:25
공천 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설훈 의원이 ′민주연대′를 결성하고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와의 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영표·설훈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새로운미래의 김종민·박영순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치개혁을 추구하는 세력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민주연대′를 추진하겠다″며 ″′진짜 민주당′으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실현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 방식으로는 무소속인 홍영표·설훈 의원이 일단 새로운미래에 입당하되, 당명을 ′민주연대′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미래의 김종민 의원은 ″정당으로 등록된 새로운미래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민주연대나 새로운민주당을 당명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영표 의원은 ″총선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작은 토대라도 만들기 위해 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설훈 의원도 ″물리적으로 새 당을 만들 수 없으니 새로운미래에 들어가 개명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이낙연·홍영표·김종민 공동대표 체제로 개편하고, 오는 11일쯤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