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오늘 MBC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자, 한 위원장이 방문한 성남시 시민이기도 하다″며 ″질문을 했을 뿐인데 사복 경찰들에게 끌려갔다″고 말했습니다.
[정원철/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정부여당의 대표면서 전직 법무부 장관입니다. 과연 옳은 것인가 말씀을 해 달라고… 근데 갑자기 어떤 분들이 끌어내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경찰분들이, 사복 경찰이시죠.″
당시 국민의힘은 ′다수 인원이 운집해 있었고, 충돌 위험이 고조돼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 회장은 ″법에 보장된 1인 시위를 했을 뿐이고, 폭력을 행사한 건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회장은 또 한동훈 위원장이 당일 기자들에게 ′채 상병 특검′에 대해 ″해당 수사가 아직 계속되고 있지 않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채 상병 순직 후 8개월이 지났지만 책임 있는 혐의자들은 날뛰고 있는데, 지금 과연 제대로 수사가 되는 거냐″는 겁니다.
[정원철/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지금 채 상병이 숨진 지가 8개월이 됐습니다. 또한 범죄 혐의자들이 날뛰고 있습니다. 수사 외압의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은 호주로 공권력이 도피를 시켜줬습니다. 과연 이것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는가, 특검 아니면 더 이상 수사는 진척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정 회장은 특히, 호주 대사로 지명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출국과 관련해 ″예비역 회원들과 분개하며 공항을 찾았지만 마주치지 못했다″며 ″당장 공수처 수사 등이 어려워지겠지만, 전말은 계속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원철/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불의는 반드시 패망합니다. 이게 언제냐의 문제일 뿐이죠. 저는 반드시 승리한다, 관련된 범죄 혐의자들은 반드시 처벌받고 그 말로가 아주 불운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종섭 대사의 호주 출국과 관련해 ″수사가 작년 9월부터 진행됐고 충분히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호주라는 나라가 국방, 외교 현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대통령실에서 그런 측면을 고려해 인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