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과 홍보 행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성범죄자의 변론을 맡은 것과 블로그에 홍보한 것은 변호사의 윤리규범을 준수한 활동이었다″면서도 ″국민들 앞에 나서 정치를 시작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보다 정의를, 제도보다 국민 눈높이를 가치의 척도로 삼겠다, 변호사에서 국민을 위한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블로그에 10살 여아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학대한 사건의 가해자를 변호해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홍보 글을 올렸습니다.
또 과거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강사를 변호하고, 여성 200여 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소지한 피고인 변호도 맡는 등 성범죄 가해자의 변호를 수차례 맡은 점이 드러나 여성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